전시 Exhibition

교류전여드레 EXCHANGE EXHIBITION

옛 사람들은 빛고을에서 한밭까지, 걸어서 여드레가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빠른 기차를 타면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는 곳, 광주와 대전이다. 교류전 <여드레>는 가깝고도 먼 두 도시를 연결해주는 매듭이 되고자한다. '광주∞대전' 끈끈한 매듭으로 이어주고 묶어주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교류의 길을 열어 나갈 것이다. 여드레 동안의 여정을 통해 광주와 대전 레지던스 입주 작가들이 함께 작품을 설치하고, 서로의 예술적 에너지를 교감할 것이다. 이는 두 도시의 사람과 예술을 이어주는 끈(∞)이 될 것이다. 숫자 ‘8’은 무한대를 상징한다. 이번 교류전<여드레>를 통해 광주와 대전, 두 도시의 소통과 교류가 무한대로 이어지리라 기대해본다. 

광주- 대전 문화재단 교류전을 준비하면서 - 정선휘, 광주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입주예술가 -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3기 작가들과 대전문화재단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기 작가들이 교류전 형식으로 한 공간에서 전시를 갖는다. 아마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내세우다보니 공통점이 생긴것 같다. 두 재단의 공통점이 예술과 과학을 융합하고자 하는 닮은 꼴이 있다. 우리의 삶도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상에서 미디어가 삶속에 깊이 들어와 있고 미술계에세도 이런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의 이야기가 전통적 회화를 뛰어넘는 방식으로 설치되기에 때론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신선할 수도 있다. 새로움을 찾고자 한다면 이번 전시는 맞아 떨어진 셈이다. 
정보통신의 발달에 힘입어 사회의 범위는 커지고 세상의 거리는 좁혀졌다. 에제 다양성은 우리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생존하기 위히여 변할 수 밖에 없고 변화의 수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두 도시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 또한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전시는 형식과 주제의 제약이 없어 작가의 성향을 있는 그대로 노출시기에 자유롭고 다양할 것이다. 형식과 주제가 통일도니 틀 속에서 갖춰진 전시가 아니기에 다소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단면 같은 느낌을 이 전시속에서 느낀다. 작가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들은 미술품이면서 우리 사회의 거울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 또한 유일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앞으로 작업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른 지역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해본다. 

광주- 대전문화재단 교류전을 준비하면서 -정재연,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 
세상이 온통 세월호 사건으로 비통하다. 뉴스를 보고 있자니 공허함만 가득해진다. 나는 광주-대전 간의 교류전이 이러한 씁쓸한 공허함을 남기지 않기 바랄 뿐이다. 
이제 작가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며 단축된 시공간의 경계를 지워나가고 있다. 작가들의 네트워크는 적국적, 아니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광주 간 교류전시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나는 첫 교류전의 의미나 기대를 갖기보다 교류를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조건은 어떤 것들인지 생각해 본다. 
교류라는 말은 좋지만 정작 맞부딪히는 쟁점을 피해가기만 하는 교류는 싫다. 그러려면 몇 번의 만남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를 관찰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시간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더욱 문제일 것이다. 만약 갈등이 발생한다면 그 지점을 수면 위로 끌어내야 한다. 그리고 서로 끊임없이 떠들어대야 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교류를 통해 작가들이 진짜 원하는 것과 각 창작공간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비전을 가감 없이 떠들어 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분면 의견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 그러나 큰 방향은 모아질 수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실컷 떠들고 난 후엔 그 쟁점들을 정리하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어떤 전시든 명분과 형식이 따라온다. 그러나 명분과 형식만 남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면 다시 교류라는 시도는 무의미하게 잊혀질 것이다.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결과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류전의 의미를 억지로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작가들과 창작곤간들의 몫이다. 이런 시도는 단발성으로 사라질 수도 있고, 뜻이 맞는 작가들이 모여 다른 차원의 교류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기보다 자생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상황, 환경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기간
2014-05-13 ~ 2014-05-20
관람시간
09:00~18:00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광역시
장소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 & 미디어큐브338
주최.주관
광주문화재단
참여작가
대전- 김태훈, 박형준, 오완석, 요건던호팬, 유목연, 정재연
광주- 개미필름, 김유석, 성유진, 이조흠, 정선휘, 추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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