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hibition

입주예술가 개인전화형 Fire and Faggot

불은 창조의 힘이다. 불은 인류 생활에 주요한 수단이 되어갔다. 사람들은 호모사피엔스가 불의 사용을 전제로 진화했다고 이야기 한다. 불은 변화 혹은 변형의 힘으로 간주되었다. 충남, 대전의 굿인 설위설경의 의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의 무당들은 사로잡힌 영혼을 풀어주기 위해 부작을 태운다. 불로 태우는 의식을 통해 어떠한 물질이 다른 영적인 차원으로 운반된다고 믿는다. 불은 선언이고 혁명이다. 우리는 신(절대자)에게서 뺏어온 불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의 시점에서 손에 불을 쥔다. 

불은 파과의 힘이다. 불은 인류에게 재앙을 주기도 했다.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불과 우황의 비로 멸망하였고, 불교와 기독교에서 지옥을 불구덩이로 묘사하듯이 형별의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주류신앙에 반대했던 사람들,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 혹은 동성애자들이 화형을 당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듀킴은 자신이 만든 샤먼(HornyHoneydew)으로 인류를 포스트휴먼으로 전환하기 위해 불을 사용한다. 불의 의식을 통해 인류는 연기가 되어 지구를 탈출하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것이다. 

듀킴(1985)

학력 
2016 영국왕립예술학교 조소과 석사
2013 건국대학교 금속공예 학사

■ 개인전
2019  화형,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
2018  내가 조금 더 설렐 수 있게 ♡ Purple Kiss, 아카이브 봄, 서울 
2018  다육인간,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서울

■ 그룹전
2019 동성캉캉, 아트비앤, 서울
2018  Gender Hierarchy, Grey Projects, 싱가포르, 싱가포르
2018  Beyond the Moon, Haus am Lutzowplatz, 베를린, 독일
2017  Post-Cyber Feminist, ICA, 런던, 영국
 
■  수상
2016  Emerald Winter Pride Art Awards, Winter Pride, 런던, 영국

기간
2019-09-17 ~ 2019-09-28
관련행사
이전보기 목록보기
  • 페이스북
  • 블로그
  • 주소복사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