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워 맞춘 달 _ Moon in between
성정원 Sung Jung Won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경험의 중첩을 가져온다. 경험들은, 시간은 분명 다를 진데, 퍼즐
맞추기처럼 교묘하게 다른 종류의 감성들로 변환되어 각각의 위치에서 여러 층위로 쌓인다.
‘끼워 맞춘 달’은 시간이 흐르는지, 멈춰있는지 모를 순간의 공간을 ‘달’이라고 설정하였다.
경험의 기억 기저에 있는 심적 관계를 하나씩 표출해 보고자 하는 시도로
1. ‘달’에서의 순간적인 시간은 시계에서처럼 적확한 시간이 아닌 감정에 따라 상대적이다.
2. ‘달’의 공간은 구체적이지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마치 순서가 있듯이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지만, 이는 어쩌면 ’끼워 맞춘‘ 순간일 수도 있으며,
어느 한편에서는 따로 상상의 흐름을 타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1. 프롤로그
#2. 그 지붕에 올라라
#3. 정처(定處)를 모르는 점
#4. 말 못하는 밤. 제비가 날던 낮
#5. 그녀의 받아쓰기
#6. 미정(未正)
#7.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