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Exhibition

2Piece: 두 조각의 세계를 잇다

리혁종작가는 일대기적 작업의 연속선상에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공간을 인근 장소 답사를 하고, 그 안의 자본주의 시스템 속 물질 순환이나 자신의 실존적 도약을 연계한 설치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오누이 탑 (Two Towers) 
오누이 탑은 인근 계룡산에 있는 두 개의 모양이 닮은 탑 이름이다. 이곳을 답사 후 영감을 받아 돌이나 플라스틱을 수집하고 쌓아올리려는 수행적 작품이다. 한 쪽 탑은 값이 없이 빌어온 공공재이자 자연재료의 하나인 돌로, 한 쪽은 폐기된 플라스틱 제품과 생활재 숍에서 사온 플라스틱 재질의 물건으로 구성된다. 플라스틱은 석유화합물의 시대에 대량생산제를 대표하는 재료로 이전에 인류에게 번영을 주었지만 현재는 처치 곤란한 폐기물이 되었다. 그러한 사회적 이면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가져온 돌과 그것을 플라스틱으로 복제한 작품이 위치한다. 두 재료의 유비는 결국 현대사회의 자연물질, 인공물질에 대한 감정, 감각, 인식을 대조하여 연결시킨다. 

분산 배치
공간 구성을 분석하고 분산 배치하는 구성. 관람자는 여행자처럼 지도 속의 공간들을 찾아나서게 된다. 지층은 ‘미궁’으로 설정하고, 작가가 다시 재생시키고 있는 ‘이카루스 프로젝트’에 관한 작품, 정보, 영상 작업이 배치된다. 옥상에는 ‘테미 쉘터’ 작품이 현재 진행형 작업으로 배치된다. 에콜로지와 자본주의의 충돌을 유기적으로 완충·연결하고 더 나아가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예술을 찾아 나서는 모험과 여행인 셈이다. 

2 Piece
표제 ‘2 Piece’는 이질적인 두 개의 장소, 차원_생태주의/자본주의, 자연/자본, 인간/자연, 동양/서양, 예술/삶 등_을 제시하여 연결하려는 은유적인 열쇠말이다. 아트북의 형식으로 한 영본 샘플이 제작되어 비치된다. 작가는 이를 매개로 ‘서양’에 진출하여 소통하며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야망을 책에 담고 있다.  
 

기간
2019-05-02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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