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로 접히는 17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 작업은 거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두 장소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진작업의 반은 서울의 부동산 시세가 가장 높은 지역인 압구정의 아파트이고 나머지 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외각 벨비체라는 빈민가의 아파트를 기록한 것이다. 외관상 거의 똑같은 주거지역의 사진들을 나란히 보여주는 이 작업에서 우리는, 가치가 매겨지는 기준과 값어치 있는 건물을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These 17 photographs were taken at two different locations on opposite sides of the world. Approx. Half of the pictures were made in Apgujeong, one of Seoul´s most expensive neighbourhoods. The other half were made in Bellvitge, one of the poorest neighbourhoods on the outskirts of Barcelona, Spain. Real estate mixes these visually almost identical neighbourhoods with the aim of provoking questions on how value is defined and what constitutes a desirable prope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