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정을 나누는 데는 밥을 같이 먹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처음 누구를 만나면, 그 사람과 친구가, 연인이, 가족이 되고 싶어 해서 먼저 밥을 먹는 거라고 생각한다. 몇 번씩 몇 번씩 먹다보면 결국엔 친구가 연인이 가족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먹었나’, ‘몇 번을 먹었나’, 그것으로 “정”은 쌓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지역에서 관람객들과 지역 작가들과 만난다면 먼저 밥을 먹을 것이다. 간단한 요리와 한 잔 술을 따르며 조용히 밥을 먹을 것이다. 그것으로 된 거다.
He thinks that sharing a meal is the best way to get close to someone. When a man meets someone for the first time, he shares a meal with the person because he wants to become a friend, a lover, or part of the family. What they eat is not important. It is with whom he eats it, or how many times they eat together, that builds their relationship, brings them closer and allows them to exchange their thoughts. When he encounters the viewers and local artists in Daejeon, he wants to have a meal with them first. He will have a simple meal, pour a drink for his company, and eat quietly. That's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