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주한 고요한 물.그 피부에는 무엇이 비추더냐.무엇이 그토록 너를 요동치게 하더냐.몸속에 녹아 보이지 않는 그림자는희미한 손짓으로 휘휘 젓더니 다시 맑아지고 다시 아래로흐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