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은 결혼정보회사에 작가가 직접 전화를 걸어 등록하고, 맞선 상대를 소개 받는 과정을 녹음한 작업이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 키, 몸무게와 같은 숫자를 통해 사람을 분류하는 한국 사회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우울한 단면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