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위에 피어오르는 연기의 형상을 구상했었다. 현재의 폐가 위에 살아있는 집의 이미지로 굴뚝 위에 피어오르는 연기를, 그런데 최근 작업하는 게 도깨비다 보니 자꾸 생각이 그쪽으로 기울었다. 시골, 폐가, 두 가지 이미지만으로 떠올릴 수 있는 도깨비에 현재 내가 작업하며 떠올리는 부적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너를 다 안다’는 표정으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여 주마’하는 서낭당의 느낌일 듯하다. 도깨비가 힘든 일이 또는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바라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너는 내 마음 알지?” 하며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그런 기념비가 되었으면 한다.
The shape of smoke rising from an empty house was constructed. Smoke climbs up from the chimney of a deserted house, presenting the image of a living house. As I am currently working on Dokkaebi (Korean goblin), my thoughts continue to move in that direction. Countryside, a deserted house: They are two images that directly remind me of Dokkaebi, and I wanted to instill the impression of amulets, which I often recall while working these days, in it. It may also feel like Seonangdang (shrine to the local deity), which looks down on you from above saying, 'I know you, and I'll handle your problems.' I hope it will be a monument that will make people smile and give them comfort w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