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의 골목, 담장과 계단 아래, 보도블록 사이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보장되지 않는 삶의 시간을 살아가는 일년생 풀들이 종이 위에 옮겨졌다. 풀의 초상이 그려지는 종이 바탕은 인류의 피부색으로, 다양한 상례 문화의 색으로 칠해졌다. 일년이 채 되지 않는 삶의 시간을 부여받은 풀들은 죽음의 시간 또한 갑작스럽게 맞이하곤 한다. 모든 생명체의 죽음은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은 그 죽음을 애도하고 수용할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수많은 Someone을 마주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수용의 시간으로 허용된 것일 수 있다.
Annual grasses were transferred on the papers with spending the time of their lives not guaranteed in the TEMI’s alleys, under the fence and stairs, and the between sidewalk blocks. The paper backgrounds for their portraits were prepared with the colors of human being and the colors of various funeral cultures. Sometimes the grasses given a life even less than a year have suddenly faced their deaths in anywhere. The death of all living things is sad and heartbreaking. The others left behind need enough time to mourn and accept the death. The time to face the various ‘Someone’ may have been allowed the time of acceptance for ours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