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은 ‘공간에 그리는 드로잉’ 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을 해왔다. 작가는 보여지는 부분이 평면이라는 한계에도 부딪혀 보고, 3차원적 공간에 ‘그린다‘ 라는 개념이 생각보다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공간에 그리다>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에 대한 첫 시도로 관람객이 직접 공간에 그리는 것 자체를 느끼도록 유도한다. 관람객은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통해 보이는 가상공간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KIM Taehoon experiments with a variety of methods to visually present the concept of ‘draw on the air.’ Having found himself confronted by the limita- tions of a flat surface, he ‘draws’ onto or into three dimensional space. Draw on the air is his first attempt at physical computing to achieve his goal, drawing viewers directly into the space itself. They can draw directly into cyber space which has been made visible by oculus r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