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하나의 비트로 시작되지만 동시에 하나의 장면으로만 이루어진 확장된 시퀀스를 함축하고 있다.신체에 나타난 흔적과 무의식의 발현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무언의 빛과 공고한 자리.긴장되며 무겁고 우직한 손느린 기억의 회로 속에서 흔들리는 먼지 낀 시간과 경험이 흐르는 여러개의 시선 모호한 공간에 경계 되어진 의식의 흐름은 현실을 담을 수 없는 기계의 동작 속에서 어느 시점에 있었던 몸의 기억을 더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