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동광장 수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그 한복판 중심엔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이는 오래된 목조 창고 하나가 덩그러니 제 기능을 상실한 채 지금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대전의 역사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목조들의 세월의 메마름과 뒤틀림은 탁본을 채집함에 있어 질감표현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