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설명 :
6기 입주예술가 리혁종 개인전
[2 Piece :두 조각의 세계를 잇다]
2019. 5. 2 ~ 5.13
2017년부터 작가 스스로 명명한 자신의 인생시기인 ‘레지던시 표류기’ 중에 있는 작가는 재료들을 레지던시 인근에서 취하여 새롭게 조합하고 구축한다. 2017년 완주의 레지던시 공간에서 취한 유리창과 성북동, 인천에서 수집한 재료가 모이고 새로운 이곳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인근의 재료가 더해져서 임시적인 거처가 만들어진다. 2019 테미동산에 위치한 이곳 옥상에서 툭 트인 전망과 함께 작가에게는 유형의 물질 만이 아니라, 벚꽃 숲 등의 환경적인 조건과 현상에 어우러지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암묵적인 관심사이다. 또한 그 과정들 속에서 봄바람 속의 벗 꽃 향기, 밤의 달빛과, 쾌적한 공기, 별과, 창공의 기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에 유리창으로 비가 떨어지는 풍경, 가을의 정취, 흐린 날 짓눈개비 등을 통해서 아직 남은 자신의 ‘삶의 아까움’을 향유하려는 욕망을 쉘터에 녹여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