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소식 TEMI NEWS

2016 프리뷰전

2016.03.21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및 전시 <2016 프리뷰전>

  일시 : ’16. 4. 7() ~ 4. 17(), 10:00 ~ 18:00

  장소 :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참여 작가 : 3기 입주예술가 7(개인 5, 21)

(강정헌, 김지수, 전보경, 최은경, 홍원석, Nana & Felix)

 



강정헌

Where are we coming from? Where are we going to?
 싱글채널 비디오, 2015


런던에 갔을 때 나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그 사람들은 어디서부턴가 걸어와서 어디론가 분주히 걸어가고 있었고, 그런 사람들과 부딪치거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리는 것 역시 한국에서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농담으로 런던 거리에서 할 수 없는 일 중에 한 가지는 세 사람이 나란히 걷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 다니고 있었다. 문화와 인종이 달라도 인간은 보편적 삶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이 시대 사람들의 삶은 그림에서 본 450년 전 사람들의 삶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걷는다"라는 가시적인 의미로 표현하고자 했다. 

 

 

 


김지수

 

식물과의 대화 Conversation with plant
혼합재료, 300×200cm, 2015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감각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과학적 사고와 실험을 통하여 표현한다. 광합성 원리에서 영감을 받아 움직이는 식물의 엽록체의 영상과 씨앗의 발아과정을 드로잉과 설치로 표현하며 예술가의 실험실을 보여준다. 이는 식물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에 대한 상대적 차이를 통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보경

사물이 사건이 될 때 When objects become an event
이벤트 포스터, 2016

 

하나의 의미는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움직임을 통해 접속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한 사람의 움직임은 사물, 더 나아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다시 타인의 반응이 반향되어 돌아온다. 이러한 공-현존(copresence)을 통해 의미가 발생될 때 사건은 순간적으로ᅠ발생했다 사라진다. <사물이 사건이 될 때>는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장소이자, 부호와 단어가 접속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사건으로 전환되는 생성과 변이의 공간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최은경

 


밤 골목 Night Alley
유화, 캔버스, 130×162cm, 2015

 

골목을 정물(Still Life)처럼 바라보기
골목은 내밀한 사적 영역에서 공적 공간으로 이행하는 중간통로이자 문지방이다. 어릴 적의 추억과 꿈 등, 기억의 잔상들이 사회적 정서로 어스름한 섬광처럼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밤’은 공간적이고 입체적이라기보다는 그림의 프레임 위에 평면적으로 얹혀 있는 것처럼 평평하고, 납작하다. 그러한 ‘밤’의 사실성은 (실제적인 21세기적 우리 삶의 한 단면인 동시에) 우리 삶의 유형 속에 유형화되지 않은 특히, 꿈의 판타지,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회복에 대한 새로운 열망(욕망)의 예감, 즉 구체적 꿈꾸기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룰 수 없었던 꿈이라는 자각에서 비롯된  고통을 기반으로 하는 네거티브 자각몽이다.

 

  


홍원석

 


다람쥐와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나그네 a traveler with a squirrel and a Starling
320×1,000cm, 혼합재료, 2015

 

<다람쥐와 찌르레기와 함께 있는 나그네>는 한국의 분단현실을 은유한다. 그것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공회전하는 분단 현실에 대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그 현실은 우리에게 끝없는 과제로 다가옴을 말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끝없는 길에 대한 비유이다.

 

 


Nana & Felix

 

 

부동산 Real Estate
21×210×35cm, 잉크젯프린트, 2015

 

지그재그로 접히는 17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 작업은 거의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두 장소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진작업의 반은 서울의 부동산 시세가 가장 높은 지역인 압구정의 아파트이고 나머지 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외각 벨비체라는 빈민가의 아파트를 기록한 것이다. 외관상 거의 똑같은 주거지역의 사진들을 나란히 보여주는 이 작업에서 우리는, 가치가 매겨지는 기준과 값어치 있는 건물을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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