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입주예술가 김원진 작가의 전시 소식입니다.
[흔적의 흔적 : A Vestigial Trace Study]
2024.11.8. - 12.1.
아트스페이스 보안3(보안여관 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33
주최/주관 : 김원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tist : Wonjin Kim
Grants from Arts Council Korea
*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도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흔적의 흔적 (A Vestigial Trace Study)>은 인간 언어의 흔적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신체 메커니즘 중 조음근육의 작동을 탐구하여 <이유의 흔적 (Echoes of Reason)>을 공간에 기록한다. 목젖과 호흡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떨림으로 형성된 언어의 다양성과 유동성 그리고 음성 언어의 발화 과정이 신체의 움직임을 넘어 신경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통해 다층적 의미를 생성하는 과정에 대해 고민한다. 구리 전개도와 실리콘, 진동 모터의 작동을 통해 조율된 언어의 진동과 끊임없이 변주하는 발화의 구조를 담아내며, 언어 속에 내재된 문화 및 지역적 차이에 대한 고민과 오류의 춤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A Vestigial Trace Study> explores the traces of human language and the role of articulatory muscles among the bodily mechanisms that make it possible, recording <Echoes of Reason> in space. It reflects on the diversity and fluidity of language, shaped by the minute tremors produced by the uvula and breath, and considers how the act of uttering spoken language transcends bodily movement to create multi-layered meaning,through a complex interplay of brain and nerves. Through the net form and the operation of copper, silicon, and vibration motors, I capture the adjusted vibrations of language and the ever-evolving structure of speech, visually revealing the contemplation of cultural and regional differences inherent in language, as with the intricate dance of difference and error.
- 전시소개글 中 발췌
댓글남기기